'극한 호우' 잦아지는데...물관리 정책 개편 필요 / YTN

'극한 호우' 잦아지는데...물관리 정책 개편 필요 / YTN

극한 호우 현상이 해마다 반복되면서 우리 물 관리 정책이 대폭 개편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br br 정치권에선 환경부로 일원화된 물관리 정책을 대폭 개편할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4월, 심한 가뭄으로 고생했던 게 거짓말처럼 전국이 홍수와 산사태로 몸살입니다. br br 환경부는 이번 집중호우 시작 전 전국의 댐 방류량을 미리 조절해 소양강 댐 두 개 반 분량의 저수 공간을 확보했지만, br br 이번에도 댐이 넘치고, 미호강이 범람했습니다. br br 금강과 논산천 제방도 유실됐는데, 이번 호우로 제방이 유실된 지역 하천만 최소 170곳입니다. br br 집중호우로 지천이 범람하며 피해를 키운 건 이번만이 아닙니다. br br 지난해엔 포항에서 냉천이 범람해 지하 주차장을 덮치며 7명이나 숨졌고, br br 3년 전 부산에선 수정천과 동천이 범람해 초량 지하차도가 잠기며 3명이 숨졌습니다. br br 큰 댐이나 강은 환경부 홍수통제소가 관리하지만, 그 외엔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사고가 반복되는 겁니다. br br [정창삼 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 : 지방하천들이 월류되거나 붕괴되는 것, 그 다음에 소하천들이 붕괴되는 것, 그보다 좀 더 걱정되는 건 상류에 보면 중소규모 저수지들이 2만 개 정도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비가 많이 올 경우는 월류 장치가 별로 없기 때문에 붕괴될 수 있기 때문에….] br br 여당에선 아예 환경부의 수자원 관리 기능을 대폭 개편할 움직임까지 나옵니다. br br 환경부와 국토부가 나눠 맡던 수자원 관리가 2018년 환경부로 통합된 이후 br br 댐 건설 장기계획에 반영됐던 12개 댐 건설이 전면 백지화되는 등 적극적인 치수 관리가 뒤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br br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지난 17일) : 지금 환경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고 유관 부처의 의견을 전부 종합한 다음에 치수계획을 다시 검토해야 할 필요 있지 않겠나….] br br 한화진 환경부 장관도 '4대강 보 활용 강화' 방침에 이어, 수자원 관리에 있어 국토부 출신을 중용하겠다며 적극적인 치수 행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br br 또, '극한 호우'에 대비해 댐 관리 개편 방안을 강구하고 br br 하반기, 지류와 지천 정비를 포함한 대규모 하천 안전 관리를 계획도 수립 중입니다. br br 하지만, 기본적으로 개발을 중심에 둔 수자원 관리 대책엔 환경 파... (중략)br br YTN 김현아 (kimhaha@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70

Uploaded: 2023-07-18

Duration: 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