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현실이 된 '극한 호우'..."재난 대응 기준 바꿔야" / YTN

[날씨] 현실이 된 '극한 호우'..."재난 대응 기준 바꿔야" / YTN

기후 변화로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매년 한두 차례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br br 이런 '극한 호우'가 현실화하면서 재난 대응의 기준치 자체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2011년 우면산 산사태. br br 지난해 수도권 집중호우와 한 달 만에 찾아온 태풍 '힌남노' br br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br br 올해는 장마 이후 20일 동안 전국 평균 강우량 500mm를 훌쩍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br br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극한 호우'가 일상화하고 있는 겁니다. br br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 : 최근 기후변화 남쪽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북상하는 강도가 강해지고 찬 공기의 강도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 두 공기가 충돌하는 우리나라 부근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호우가 발생하는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br br 하지만 빨라진 기후 변화에 비해 재난 체계의 대응은 한 두 단계 뒤처져 있습니다. br br 현재 국가 기반 시설은 대부분 '강수량 100년 빈도'에 맞춰 설계돼 있습니다. br br 서울 기준 시간당 '100~110mm' 정도입니다. br br 하지만 최근 비는 이 기준마저 훌쩍 뛰어넘습니다. br br '30~50년 빈도'가 적용된 지방 하천은 그만큼 더 취약해 큰비가 오면 범람이나 제방 붕괴를 우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기존에 재난 관련 시설들이 30년 내 빈도, 50년 빈도를 예측해서 대응할 정도의 대비책을 수립했는데 앞으로는 이런 기준도 상향시킬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br br 기준을 높이고 새로 시설을 정비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br br 따라서 그전에 인명을 구할 수 있는 '강제 대피령'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br br [정참삼 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 : 지하차도를 사전 차단 한다든지 정말 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대피 명령을 내린다든지, 단 0.1의 확률만 있더라도 차단을 해야 하고 그걸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시민의식도 필요합니다.] br br 기후 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 시대로 진입하며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기상 재난 br br '과하다 싶을 정도'의 적극적인 정책과 빠른 대처만이 재산과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br br YTN 정혜윤입니다. br br br 영상편집 : 김혜정 br br br br br YTN 정혜윤 (jh0302@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98

Uploaded: 2023-07-20

Duration: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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