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에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br br 시간당 최대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중고차 매매 단지와 도로 등이 물에 잠기고, 저지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br br 오선열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왕복 8차선 도로가 온통 흙탕물입니다. br br 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주유소와 금융기관 등 10여 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br br 밤사이 150mm가 넘는 폭우에 이곳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수도가 역류했습니다. br br 양수기로 쉴 새 없이 물을 퍼내 보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br br [김용식 목포농협 본부장 : 여기 허리 정도 물이 차 있었고요. 영업장은 무릎 정도 차 있었거든요. 전기부터 손을 봐야 하기 때문에 전기 업체에서 와서 전선 이상 유무 판단부터….] br br 중고차 매매단지는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br br 12개 매장의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br br 중고차 판매 상인들은 미흡한 배수 시설 때문이라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br br [중고차 판매 상인 : 배수가 안 되는 것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었어요. 계속 목포시에 민원을 넣었어요. 그리고 여기에서 범람해서 차가 어마어마한 손해를 보고 이거는 전부 다 폐차해야 해요.] br br 차량을 미리 빼기는 했지만, 목포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 두 곳도 물에 잠겼습니다. br br [김중석 전남 목포시 : 토사하고, 막 물하고 같이 쏟아져 나와서 주차장 앞에는 다 막아놓은 상태고, 비가 엄청 왔었어요.] br br 함평에 시간당 67mm 비가 쏟아지는 등 전남 서남권을 중심으로 200mm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br br 신안의 염전 곳곳도 폭우에 들어오는 물이 겹치면서 물에 잠겼습니다. br br 무안에서는 선박 7척이 뒤집히거나 침수되자 해양경찰이 줄로 동여 매 떠내려가는 것을 막았습니다 br br 광주광역시에서도 황룡강 장록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민 1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br br 광주광역시는 새벽 5시에 모든 직원을 비상 소집해 피해 예상 현장에서 근무하도록 했습니다. br br [문영훈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내일 새벽도 상당히 유사합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비가 와 있는데 오늘 새벽같이 내일 새벽에 또 온다면 이건 진짜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을 직면할 수 있어서 철저하게 좀 봐 주시고요.] br br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장마가 끝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재해 대책에 최우선으로 투입하기로 했습니... (중략)br br YTN 오선열 (jmchoi@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