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독수리'가 밀어올린 뜨거운 열기…장마 끝낼까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밤사이 곳곳에서 장맛비가 내리고 나면, 장마는 다시 소강에 듭니다.br br 대신 푹푹 찌는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기승을 부릴 텐데요.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 걸로 보여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br br 김동혁 기자 입니다.br br [기자]br br 올여름 장마가 한 달간 기록적인 비를 퍼부었습니다.br br 지난달 25일부터 전국적으로 641.4㎜의 장맛비가 내렸는데, 지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양입니다.br br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밤 사이에도 곳곳에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br br "26일 오전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8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br br 비가 그친 뒤에는 날이 빠르게 무더워집니다.br br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br br 장마가 소강에 들고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건 북상 중인 5호 태풍 '독수리' 때문입니다.br br 태풍의 북상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우리나라를 뒤덮으면서 정체전선이 밀려나고, 빈 자리에 뜨거운 수증기만 남는 겁니다.br br 태풍 '독수리'는 대만을 지나 중국 남부로 들어갈 전망이라,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입니다.br br 기상청은 태풍이 중국에 상륙하는 주 후반쯤, 장마 종료에 대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