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괌 공항에서 폭탄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되면서, 서울로 돌아오려던 국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br br 부산에서는 폭염 속 20시간 가까이 이어진 정전으로 주민들이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br br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비가 몰아치는 어두운 밤 미국 괌 국제공항 입구에서 br br 짐 꾸러미를 든 사람들이 불안한 표정으로 서성이고 있습니다. br br 현지시각 오늘 새벽 0시쯤 괌 국제공항에 폭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여행객과 항공사 직원들이 모두 공항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br br 갑자기 밖으로 떠밀린 이용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br br [괌 공항 이용객 : 전체 공항에 있는 사람들 다 밖으로 대피하라고, 다 나가라고 하더라고요. 무슨 상황인지 항공사 직원도 잘 모르고 (안내) 방송 같은 것도 전혀 없기도 하고….] br br 2시간여 만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속 절차가 재개됐습니다. br br 하지만 추가 점검과 수속 절차로 인천행 항공편 2편이 2시간 가까이 지연되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br br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부산, 한 아파트 앞에 주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br br 어제(26일) 새벽 3시쯤 부산 진구 부암동에 있는 43층짜리 고층 아파트 2개 동에서 전기가 모두 끊겼습니다. br br 저녁까지 승강기나 냉방기기를 이용하지 못한 560여 세대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br br [아파트 주민 : 사람들이 길바닥에 경찰이랑 와서 난리인데 집에 못 들어가고 있어요, 아무도. 이건 재난입니다. 냉장고, 냉동실 음식도 다 상해버리고 밥도 못 먹고 씻지도 못하고 올라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br br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자체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했다며 비상전력이 간헐적으로 가동됐다고 밝혔지만, br br 복구 작업은 정전 발생 20여 시간 만인 밤 9시가 돼서야 마무리됐습니다. br br 체구가 작은 한 남성이, 계산하는 척 결제기기에 다가가더니 가위로 자물쇠를 뜯고 현금다발을 챙깁니다. br br 지난 24일 밤 서울 강북구 번동의 한 무인점포에서 현금 120만 원을 들고 달아난 범인이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r br 범인은 15살 중학생 A 군이었습니다. br br 경찰은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만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br br YTN 박기완 입니다. br br br br br YTN 박기완 (eastju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