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검찰이 일망타진했던 조폭 모임 사진입니다. br br 비슷한 나잇대 젊은이들이 온몸에 문신을 하고 상의를 탈의한 채 술자리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br br 검찰은 이 모임이 '또래 모임'으로 불리는 조폭의 형태로, 출생연도 뒷자리를 따서 1999년생은 '99모임', 2002년생은 '02모임' 등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조폭의 세대 교체는 올해 경찰이 검거한 숫자를 봐도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br br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올해 3~7월 사이에 검거한 조폭 1,589명을 전수 분석했더니, br br 무려 절반 이상인 919명이 30대 이하 조직원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 이렇게 MZ 세대 조폭의 증가 배경으로는 SNS를 통한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꼽힙니다. br br 앞서 보셨던 사진도, 전국 각 지역에서 '서열 1등'을 자처하는 MZ세대 조직원들의 모임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 주목할 부분은 바로, 10대 조직원 수입니다. br br 지난해에만 210명이 붙잡혔는데, 2020년 154명에서 무려 36나 늘어났습니다. br br '대기조'라는 명칭으로 유사시 싸움에 동원되는 형태 모임에는 상당수가 고등학생이라는 검찰 조사 내용도 있었습니다. br br 서민을 상대로 폭력과 갈취를 일삼다 검거된 경우가 52.4로 절반을 넘겼고요, br br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거나 보이스피싱을 일삼은 경우가 31.1로 집계됐습니다. br br 마약 범죄에 연루된 경우는 16.5였습니다. br br 검거된 조폭 가운데, 9범 이상 상습 전과자가 45.5, br br 초범은 겨우 8에 불과했습니다. br br 검거된 조직원들을 상대로 몰수·추징한 금액도 92억천만 원에 이르는데요. br br 젊은이들의 돈벌이 수단이 이런 방식밖에 없는 건지 씁쓸하기만 합니다. br br 앵커:이은솔 br 자막뉴스:이선 br br #YTN자막뉴스 #MZ조폭 #조폭사진 br 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