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일부 해수욕장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br br 자릿세를 요구하거나 정해진 시설 사용료보다 훨씬 비싼 요금을 받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br 송세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강원도 양양의 한 해수욕장. br br 개인용 텐트를 설치하려 하자 대뜸 자릿세 2만 원을 요구합니다. br br 주변 해수욕장 자릿세보다 무려 4배나 비쌉니다. br br [피서객(음성변조) : 제 돗자리를 깔았는데, 2만 원을 냈고. 앞에 파라솔이랑 돗자리 있는데 빌리려면 4만 원을 내라고 하더라고요.] br br 이 해수욕장은 개인용 텐트나 파라솔의 경우 자릿세를 내지 않으려면 이렇게 해변 끝부분 구역에 설치해야 합니다. br br 하지만 무료 구역은 대부분 물놀이 허용 구역과 거리가 멀다 보니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피서객(음성변조)] : 편리하게 쓰려면 돈을 내고 써라. 그런데 그 돈이 너무 과도하고….] br br 유료 구역 파라솔과 돗자리 등의 요금도 제각각입니다. br br 강릉의 이 해수욕장은 평상 파라솔 사용료가 5만 원. br br 조례로 정한 요금보다 2만 원이나 더 올려 받는 겁니다. br br [해수욕장 관리자(음성변조) : 생선 살아있는 것 만 원이라도 회를 떠서 여러 가지 하면 가격이 달라지잖아요. 그런 논리라고 봐야죠.] br br 해수욕장은 대부분 지자체가 피서철 기간 마을 단체 등에 위탁해 운영하는데, 바가지요금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겁니다. br br [양양군 관계자(음성변조) : 마을에서는 더 많이 받고 싶어 하잖아요. 근데 작년 기준으로 해서 뭐 많이 올리지 않았어요.] br br 성수기에 한몫 챙기겠다는 빗나간 상술. br br 모처럼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송세혁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YTN 송세혁 (shsong@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