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20대 최 모 씨가 범행 전날에도 흉기를 들고 서현역을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경찰은 '조현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던 최 씨가 피해망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데 무게를 두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br br [기자] br 차량 돌진과 흉기 난동을 잇따라 저지른 23살 최 모 씨. br br 범행 하루 전, 집 근처 대형 마트에서 흉기 2개를 사서 서현역으로 향했습니다. br br 최 씨는 범행 전날에도 흉기를 든 채 이곳 서현역을 찾았습니다. br br 하지만 무서운 생각이 들어 그날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br br 그렇게 집에 돌아갔는데, 다음 날엔 범행을 시도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br br 이번엔 어머니 차를 끌고 나와 잔혹한 범행을 실행에 옮긴 겁니다. br br 최 씨는 자신을 해치려는 스토킹 집단이 있다며, 이들을 살해하고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망상에 빠져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서현역을 범행 장소로 택한 것도 스토킹 집단 구성원이 많을 것으로 생각해서라고 진술했습니다. br br 최 씨는 앞서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으며 약을 먹다가 대인기피증이 심해지자 고등학교를 자퇴했습니다. br br 지난 2020년엔 대인관계를 피하고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조현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최근 3년 동안 치료받지 않았습니다. br br 경찰은 최 씨가 정신질환으로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질렀다는 데 무게를 두고 휴대전화 2대와 컴퓨터 1대를 포렌식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br 또, 윤희근 경찰청장이 무차별 흉기 난동을 '테러'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만큼, 살인미수 말고도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임예진입니다. br br 촬영기자 : 신홍 br 영상편집 : 양영운 br 그래픽 : 박지원 br br br br br YTN 임예진 (imyj77@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