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 사건. br br 국방부는 이 사건을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br br 기존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두고, 사실상 재조사에 착수한 겁니다. br br 그 이유로 든 건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미흡'입니다. br br 국방부는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에는 관련자들의 과실이 나열돼 있지만, 과실과 사망 사이 직접적이고 상당한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지난 8일) : 만약에 조사본부에서 그걸 확인하면 인과관계가 확인되는 사람들에 대해서만 확인이 돼서 그건 조치가 이루어지겠죠.] br br 또, 중대한 군기 위반 행위로 수사단장이 보직 해임된 수사단이 사망 사건과 이첩 업무를 처리하기는 제한 사항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군 내홍 속 채 상병이 순직한 지 3주가 지났지만, 실체 규명을 위한 작업은 첫발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br 지난해 7월 군사법원법이 개정되면서 군인 사망 사건은 민간 경찰이 수사권을 행사하는데, 군 자체 조사 자료조차 이첩되지 못하면서 수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br br 항명 혐의로 보직 해임된 뒤 수사를 받고 있는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입장문에서 채 상병의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는 유가족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이어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적극적으로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r br YTN 임성재입니다. br br 촬영기자 : 박진수 br 영상편집 : 임종문 br 그래픽 : 박지원 br 자막뉴스 : 이선 br br #YTN자막뉴스 #국방부 #해병대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