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이상 기온으로 유난히 더운 탓에 집에서 밥 차릴 때 불 쓰기도 겁나는 분들 적지 않을 겁니다. br br 껑충 뛴 외식 물가에 배달비 부담까지 더해지자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br br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돈가스는 프라이팬 대신 에어 프라이어에 튀깁니다. br br 국은 오랜 시간 푹 끓이는 대신 봉지째 5분만 데우면 완성됩니다. br br 아무리 긴 살림 경력으로 잔뼈가 굵어도 올여름 폭염 앞에선 가스 불 켜기가 겁납니다. br br [김미선 인천 만수동 : 에어컨 있어도 여기까지 안 와요, 잘. 그래서 선풍기 갖다놓고 있잖아요. 정 귀찮을 때 나가서 외식하기도 하는데 나가는 거 자체가 덥고 이러니까 귀찮고….] br br 치솟은 물가에 만만치 않은 배달비도 가정 간편식을 찾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br br 실제 한 대형마트에서는 올여름 식재료 상태로 준비된 냉장 밀키트와 조리된 상태로 나온 가정 간편식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br br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보양식도 간편식으로 찾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br br 배송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에서 지난달 간편식으로 내놓은 삼계탕과 추어탕, 갈비탕은 한 달 만에 25만 개가 팔렸고, br br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태풍이 몰려와 외식이 어려웠던 말복 주간에 삼계탕 간편식 주문량이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br br 국내 가정 간편식 시장은 수조 원 규모에 이를 정도로 해마다 가파르게 성장하며 소비자들 입맛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br br 다만, 일부 간편식의 경우 나트륨이나 콜레스테롤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가 있어 구매 전 영양성분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br br YTN 양일혁입니다. br br 촬영기자: 윤원식 br br 그래픽: 이원희 br br br br br YTN 양일혁 (dw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