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무산…주중 임명 수순br br [앵커]br br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결국 무산됐습니다.br br 끝내 국회 과방위 회의가 열리지 못한 건데요.br br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br br 차승은 기자.br br [기자]br br 네, 국회입니다.br br 당초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br br 하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여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회의가 정식 개의되지 못했습니다.br br 국민의힘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않으면 회의를 열 필요가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는데요.br br 민주당은 일단 회의는 열고 논의하자면서도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한다면 '절대 부적격' 의견을 달아야 한다고 맞섰습니다.br br 이제 공은 대통령에게로 넘어갔습니다.br br 대통령은 열흘 안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국회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 청문보고서 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br br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의 임기가 23일까지인 만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윤 대통령이 이 후보자 임명을 서두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br br [앵커]br br 여야는 수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고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두고도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br br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br 그렇습니다.br br 오늘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는데요.br br 법사위에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국방위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출석했습니다.br br 오늘 법사위와 국방위는 고 채상병 사망 사건에 집중했는데요.br br 채 상병의 수사 기록이 경찰에 이첩되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이 장관 등 국방부는 "그런 일은 없었다" 거듭 부인했습니다.br br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첩을 보류하라는 국방부의 지시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에 집중하며 박 전 단장의 '항명'을 부각하는 데 나섰습니다.br br 채상병 사건에 대해 야당은 특검 추진을 재차 요구했는데요. 국민의힘은 경찰이나 검찰 등의 수사를 통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br br 한편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해병대 수사 기록을 갖고 있다"고 한 데 대해 여당에서 "공무상 기밀 유출"이라는 지적이 나왔는데요.br br 국방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tuno@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