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권회복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교육부가 교사들과의 공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br br 교사들은 정부 대책의 큰 줄기에는 공감하면서도 권한과 책임소재를 더 명확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br br 김평정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육현장에서는 교사가 악성 민원을 직접 받지 않도록 민원 전담팀을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br br 그러나 교사들은 민원과 단순상담을 더 명확히 구별하는 기준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br [황수진 교사노조연맹 정책2실장 : 내 아이가 건강상 눈이 너무 많이 안 보이니까 앞쪽에 좀 앉혀주세요 라는 것은 그렇게 가능하실까요 라고 한번 물어보는 것은 상담일까요, 민원일까요? 이게 민원인지 상담인지 단순한 소통인지 그런 구분이 없는 상황에서 일단 지금은 다 교사에게 쏟아지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거를 걸러줄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달라고 요구를 드리는 거고요.] br br 상담 역시 사전에 시간과 내용을 먼저 신청하는 절차가 마련돼야 학생을 위한 소통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br br 교권침해와 학교폭력 학생에 대한 분리 조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기준을 세워달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br br 특히 3일에서 7일로 늘어나는 학교폭력 학생 분리 조치를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달라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br br [김동석 한국교총 교권본부장 : 교실 안팎이든 분리 조치를 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만일 이거를 불응 시에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이 부분의 부담이 고스란히 학교와 교사한테 오게 될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해설서와 교육부의 방침이 정해져서 내려오지 않으면….] br br 학생의 휴대전화 앱을 통해 학부모가 수업 중 녹취를 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법적 검토를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br br [황유진 교사노조연맹 정책처장 : 수업시간에 공부하려고 녹음할 수도 있다, 학생이 그러니까 그 학습을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녹음을 했다면 괜찮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어서, 학교뿐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저희도 부탁을 드리는데 엄격하게 한번 법적 검토와….] br br 정부는 현장 교사들의 요구를 토대로 국회와 함께 교권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br br 이와 함께 정부는 서이... (중략)br br YTN 김평정 (pyung@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