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을 동원해 유권자에게 명절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는 김충섭 경북 김천시장이 구속됐습니다. br br 민선 8기 현직 단체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첫 사례입니다. br br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얼굴에 가벼운 미소를 보이며 법원에 들어서는 김충섭 경북 김천시장. br br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 심사를 받는 자리였지만,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여유 있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br br 하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br br [김충섭 경북 김천시장 : (혐의 인정하십니까? 시장님, 한 말씀만 해주시죠. 시장님.)….] br br 오후 내내 이어진 심사 끝에 법원은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br br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현직 단체장이 구속된 건 김 시장이 처음입니다. br br 김 시장은 지난 2021년 김천시 공무원을 동원해 지역 주민에게 명절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br br 앞서 검찰은 선물 전달에 관여한 김천시 전·현직 공무원 9명을 기소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아냈습니다. br br 이를 토대로 재선을 앞둔 김 시장이 공무원들을 시켜 선물을 돌렸다는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br br 검찰은 김 시장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이미 기소한 이들 외에도 김천시 공직사회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br br 간부 공무원에 이어 시장까지 구속되면서 각종 현안이 산적한 시정에도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br br YTN 김근우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 : 이영재 br 그래픽 : 박지원 br br br br br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