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바로 앞에서 발사...美 총격 사망 사건 바디캠 공개 / YTN

임산부 바로 앞에서 발사...美 총격 사망 사건 바디캠 공개 / YTN

지난달,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임산부가 태아와 함께 숨졌습니다. br br 경찰이 정당한 대응이었다며 뒤늦게 바디캠을 공개했는데 유족은 여전히 억울한 죽음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br br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지난달 24일, 도심 외곽에 있는 한적한 마트 주차장. br br 누군가 술을 훔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검은 승용차에 다가가 유리창을 두드립니다. br br 내리라는 요구를 반복하지만 운전자는 유리창만 조금 내린 채 이유를 묻습니다. br br [경찰관 : 차에서 내리세요. 내리세요. (무슨 일인데요?) 당신이 뭔가를 훔쳤다고 합니다. 가지 마세요. (저는 물건 훔치지 않았어요. 다른 여자들은….")] br br 실랑이 중에 경찰이 유리창을 깨려고 시도하자 차가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br br 그 순간 차 앞에 있던 다른 경찰이 유리창 바로 앞에서 총을 발사합니다. br br 움직이던 차는 건물 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br br 총을 맞은 운전자는 두 아이를 키우는 21살 흑인 여성이자 임산부인 타키야 영입니다. br br 사건이 발생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태아와 함께 사망했습니다. br br 유족이 과잉 대응을 강하게 지적하자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이상 지난 뒤에야 경찰이 바디캠을 공개했습니다. br br 반복된 검문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경찰을 향해 차를 몰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br br 영상을 확인한 유족 측 변호인은 "젊은 여성이 살해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영상에서 경찰관 면책사유는 찾지 못했다"며 여전히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br br 오하이오주 범죄수사국은 경찰 대응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br br 이 사건과 관련된 두 경찰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업무가 중지됐습니다. br br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흑인 과잉진압 논란으로 번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조용성입니다. br br br 영상편집 : 오훤슬기 br br 그래픽 : 홍명화 br br br br br YTN 조용성 (choys@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2K

Uploaded: 2023-09-02

Duration: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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