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서울광장 아래 숨겨져 있던, 335m 지하터널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brbr40년 전에 만들어졌다는데, 서울시도 어떤 용도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합니다. brbr김민환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역을 잇는 지하통로. brbr그 옆 서울장난감도서관의 창고 안 조그만 문을 열면 빛 한 줌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공간이 나타납니다. brbr배수로에서 새어나온 물방울과 함께 떨어진 마감재 성분이 깊은 동굴 종유석 마냥 시멘트 종유석을 만들었을 만큼 긴 세월 인적이 없었습니다. br br지하철 소음 만이 그나마 도심 속 공간임을 알리는 신호음입니다. br br3100제곱미터 넓이의 지하공간인데요. brbr40여 년 전 만들어졌지만 그동안 사용하거나 공개되지 않았습니다.br br이 지하공간은 서울광장 13미터 아래, 을지로와 플라자호텔 옆까지 335미터의 곡선 형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brbr지난 1967년 지어진 지하상가 시티스타몰과 1984년 건설된 지하철 2호선 선로 사이 층에 있는데 폭 9.5ｍ, 높이 4.5ｍ의 긴 터널 모양입니다. brbr[오순근 경기 안산시] br"신기하죠. 이런 공간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지금 깜짝 놀랄 일이네. 이거 뭐 나중에 방공호로 쓰려고 했나." br br[남시용 서울 중랑구] br"항상 출퇴근하는 곳인데 그거(지하공간)는 따로 몰랐어요. '저게 뭐지'라고 하는 생각도." br br서울시도 지하상가와 지하철을 잇는 통로를 만들다가 이런 공간이 생겨난 것이라 추측만 할 뿐입니다.brbr[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기획담당관] br"특별히 활용 용도를 정하지 않고 공간은 만들어져 있는 상태고 지금까지 공간을 활용을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공개 안 하고 숨은 공간이었다…" br br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어떻게 활용할지 아이디어도 공모합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brbr영상취재 : 김기열 br영상편집 : 구혜정br br br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