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7천 명' 극단적 선택..."코로나가 남긴 후유증" / YTN

올해 상반기 '7천 명' 극단적 선택..."코로나가 남긴 후유증" / YTN

극단적 선택, 40∼60대 54.2…50대 최다 br 19세 이하 청소년층, 작년 대비 18 증가 br 대부분 숨지기 전 경고신호…유족은 24만 인식 br 사망 전 평균 3.5개 스트레스 동시 겪어br br br 오늘(10)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인데요, 올해 상반기에만 7천 명에 가까운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중장년층이 절반 이상으로 청소년 비중도 늘었는데, 코로나19가 지나간 자리에 남은 또 다른 후유증으로 보입니다. br br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올해 상반기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은 6천 9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br br 한 달에 9백 명대였던 수치가 점차 늘어 천2백 명을 웃돌았습니다. br br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늘어난 수치입니다. br br 중장년층에 해당하는 40대에서 60대가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었고, 50대가 다섯 명 가운데 1명꼴로 가장 많았습니다. br br 특히 19세 이하 청소년층은 18나 증가했습니다. br br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드러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 [홍현주 한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부모가 바쁘고 경제적 여력이 안 되는 친구들은 혼자 있는 시간만 늘어났잖아요. 코로나라는 상황은 취약계층에 훨씬 더 불리하거든요.] br br 고인과 관련된 자료나 유가족 면담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한 원인을 밝히는 심리부검 결과를 보면 가족의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가족 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있는 경우가 30에 달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했을 때보다 40배가 넘습니다. br br 반면 조사 대상 대부분이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이지만, 유족이 이를 인식하는 비율은 네 명 가운데 한 명에 불과합니다. br br 사망 전 스트레스는 '가족관계' 관련이 가장 컸고, 경제, 직업 관련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대부분은 3.5개의 스트레스를 동시에 겪고 있었습니다. br br 지난 2003년 이후 단 두 해를 제외하고,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조용성입니다. br br br 영상편집 : 강은지 br 그래픽 : 김효진 br b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 (중략)br br YTN 조용성 (choys@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829

Uploaded: 2023-09-10

Duration: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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