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대응 경로 이탈"…향후 5년 '역사상 가장 더운 해' 온다

"기후 대응 경로 이탈"…향후 5년 '역사상 가장 더운 해' 온다

"기후 대응 경로 이탈"…향후 5년 '역사상 가장 더운 해' 온다br br [앵커]br br 북아프리카 리비아를 초토화시킨 홍수처럼 기후 위기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로 다가왔습니다.br br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br br 세계기상기구가 인류의 기후 대응이 매우 미흡하다고 다시 한번 경고했습니다.br br 김재훈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세계기상기구(WMO)가 인류의 기후변화 대응이 목표 경로에서 한참 벗어났다고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br br 기후변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은 매년 증가했는데, 2022년은 2021년보다 1, 올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0.3 각각 더 늘었습니다.br br 기후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지만, 인류 행동은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br br 기후변화는 국제사회가 빈곤 종식 등을 위해 세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도 방해하고 있습니다.br br 이 목표는 15만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 실정.br br 현재 수준의 대응이 이어진다면, 극한기후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2030년에는 약 6억 7천만 명이 기아에 직면하고, 질병과 조기사망도 급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br br 지금처럼 기후변화가 진행되면, 향후 5년 가운데 한해라도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확률은 98에 달합니다.br br 산업화 이전 대비 전지구 기온 상승폭 1.5도는 2030년대 초에 도달하고, 금세기 후반에는 2.8도까지 상승할 전망입니다.br br 이렇게 되면 기후를 더 이상 되돌릴 수 없게 됩니다.br br 즉각적이고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br br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40기가 톤 정도 되는 것들을 0으로 빨리 내려야 되는 상황이고요. 0으로 내리는 시점이 2050년 정도면 분명히 1.5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거나 그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속도의 빠른 감축들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다."br br 세계기상기구는 지금의 기상 이변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br br #기후위기 #온실가스 #1.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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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3-09-14

Duration: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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