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KTX 도입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던 철도노조가 업무에 복귀하면서 열차 운행은 순차 정상화됐습니다. br br 하지만 정부와 사측, 노조 간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서 2차 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br br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철도노조가 나흘 동안 이어온 1차 총파업을 마무리했습니다. br br 열차 운행도 KTX를 시작으로 일반 열차와 화물 열차까지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br br 이번 파업 최대 쟁점은 수서행 KTX 도입입니다. br br 이번 달 수서고속철도, SRT가 노선을 확대하면서 부산과 수서를 오가는 고속열차가 줄어들었는데, 승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서행 KTX를 도입해야 한다는 겁니다. br br 하지만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정부 정책 사항이 파업의 명분이 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br br 결국, 파업 기간 협상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br br 철도노조는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2차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br br [백남희 전국철도노조 미디어 소통 실장 : 국토부가 부산∼수서 노선을 일방적으로 감축한 것으로부터 (파업이) 시작됐고 이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국토부가 수서행 KTX 도입에 대해서 진지하게 검토해주셨으면 합니다.] br br 다만, 열차 이용이 많은 추석 연휴에 파업을 강행하는 건 노조 입장에서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코레일과 정부 측도 추석 기간 파업이 이뤄지지 않도록 협상 여지를 열어두겠다는 방침입니다. br br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 그동안 저희와 공식적으로는 아니지만, 지속해서 대화해왔고 노동조합도 국민 불편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전혀 도외시하는 입장은 아니기 때문에 추석 전에 2차 파업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br br 정부와 사측, 노조 입장이 평행선만 달리고 있는 가운데 추석 전 이번 주가 2차 총파업 여부를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거로 보입니다. br br YTN 윤해리입니다. br br br 영상편집 : 김희정 br br br br br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