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독재자로 불러 중국이 "공개적 도발"로 강력 반발하면서 독일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br br 독일은 유엔 안보리 확대 추진으로 상임이사국 후보로 거명되고 있습니다. br br 이종수 기자입다. br br [기자] br 중국에 대해 강경 입장을 보여 온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 br br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독재자로 지칭해 중국과 외교적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br br 베어보크 장관은 최근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언급하던 중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전쟁에서 이길 경우, 시진핑 주석과 같은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어떤 신호가 되겠느냐"면서 "우크라이나가 이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br br 중국은 이를 공개적 도발로 여기면서 중국주재 독일 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했습니다. br br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베어보크 장관의 발언은 극도로 이치에 어긋나고, 중국의 정치적 명예를 크게 훼손했습니다.] br br 독일은 지난 7월 중국을 체제 라이벌로 간주하고 교역도 줄이는 대중 전략을 마련한 이후 강경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br br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 (지난달 22일) : 중국이 변했기 때문에 대중국 정책도 변해야 합니다. 중국은 파트너이지만 점점 더 체제 경쟁자로 변했습니다.] br br 독일은 중러 거부권 남용으로 유명무실화된 안보리의 확대 개편에서 상임이사국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br br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번 유엔 총회에서 제기할 안보리 상임이사국 추가 국가로 독일이 인도, 브라질, 일본과 함께 거명된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종수입니다. br br br 영상편집:이영훈 br 그래픽:이원희 br br br br br YTN 이종수 (hijun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