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앞바다에서 모터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br br 뒤집힌 배 안에는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이 있었는데요. br br 해양경찰이 차가운 바닷속에서 사투를 벌인 끝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br br 권민석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어두운 밤, 바다 한가운데 뒤집힌 보트. br br 해경 구조대가 현장을 탐색합니다. br br 물속으로 잠수하길 수차례, 전복된 선박 안에 사람이 있는 걸 확인합니다. br br [동해해양경찰청 구조대 : 몇 명 있어요? 몇 명? 한 명] br br 뒤집힌 배 바닥을 두드려 안에 갇힌 조난자를 안심시킵니다. br br [동해해양경찰청 구조대 : 조금만 기다리세요. 조금만. 괜찮으세요?] br br 배 안으로 잠수해 들어가, 이곳저곳을 꼼꼼하게 살피던 중 뒤집힌 보트에 갇힌 사람을 발견합니다. br br 에어포켓 안에서 버틴 삼십여 분. br br 구조대는 남성을 무사히 구출했습니다. br br [동해해양경찰청 구조대 : 물을 많이 먹었어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답답할 수 있으니까 이것만 벗을게요.] br br 사고가 난건 23일 새벽 4시 50분쯤. br br 낚시하기 위해 강원도 삼척 궁촌 항을 출발한 선박이 테트라포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해 전복됐습니다. br br 낚시 객 1명은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레저 보트에 즉시 구조됐지만, 1명이 전복된 선박에 갇혔습니다. br br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 특수구조대와 특공대는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에서 사투를 벌인 끝에 인명 피해를 막았습니다. br br [김명섭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 배가 언제 침몰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최대한 빠르게 구조자를 바깥으로 꺼내려고 시도를 했고요. 머리 하나 들어갈 정도의 작은 에어포켓에서 구조자분께서 잘 버텨주셔서 저야 감사하죠.] br br 해경은 최근 일출 시간이 늦어져 새벽 출항 시 많이 어두워 사고 위험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br br YTN 권민석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권민석 (hsw0504@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