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또 물난리...호수로 변한 그리스 마을 / YTN

3주 만에 또 물난리...호수로 변한 그리스 마을 / YTN

지난여름 무더위로 인한 산불로 엄청난 피해를 본 그리스가 이번엔 연이은 폭풍으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br br 특히, 중부 지역은 폭풍이 몰아친 지 3주 만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려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br br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세찬 물줄기가 도로를 휩쓸며 내려갑니다. br br 커다란 트럭조차 버티지 못한 채 밀려갑니다. br br 천둥과 번개까지, br br 아비규환의 모습에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br br [아포스톨리스 다페레라스 현지 주민 : 집으로 물이 넘어들어와서 마치 수영해야 할 처지였기 때문에 집안에 머무를 수 없었습니다.] br br 비는 그쳤지만 골목골목 여전히 물 천지입니다. br br 엿가락처럼 휜 다리 난간이 폭풍의 위력을 실감케 합니다. br br 마을 전체에 전기가 끊겼고, 산동네 마을 주민 250여 명은 고립됐습니다. br br 볼로스 시장은 모든 게 호수로 변했다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br br 불과 3주 전 하루 만에 2년 치 비가 내린 뒤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번 폭풍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br br [마릴레나 지역 주민 : 보시는 것처럼 모두 물에 빠졌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재산과 생명, 영혼을 잃었습니다.] br br 그리스는 지난여름 50도가 넘는 무더위와 가뭄 때문에 산불이 나 엄청난 피해를 봤습니다. br br 기상 전문가들은 산불로 뜨거워진 공기를 고기압이 가둬버리는 열돔 현상 때문에 강한 폭풍이 잇달아 발생한다고 진단했습니다. br br YTN 류재복입니다. br br br br br YTN 류재복 (jaebogy@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19

Uploaded: 2023-09-28

Duration: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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