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 여야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 씨의 이른바 '법카 의혹'과 관련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br br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문제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br br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국민의힘은 첫 질의부터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의혹을 문제 삼았습니다. br br [서일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 김혜경 씨 법카 의혹 관련, 이 전체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사님? 공직생활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br br 더불어민주당은 법카 의혹 질의가 월권 질의라며 반발했습니다. br br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도대체 우리 위원회 소관사항인 국토교통 사무하고 무슨 관련이 있다고 지금 이런 질의가 이뤄지는지 황당합니다.] br br 하지만 여당 의원의 법카 의혹 질의는 계속됐습니다. br br [정동만 국민의힘 국회의원 : 지자체장이 법인카드를 가지고 사적 유용하는 거는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br br [김동연 경기도지사 : 개인적으로 쓴다면 그렇죠.] br br 이에 야당 의원들이 잇따라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는 등 국감장 분위기가 크게 격앙되자 위원장이 감정적인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br br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 위원장 : 우리 국민의 대표인 의원님들께서 말씀을 하실 수는 있습니다만 목적에 맞게 해주셨으면 고맙겠다는 말씀을….] br br 이어진 질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br br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문제를 일부 추가하긴 했지만, 지난주 행안위 국감 때의 내용을 되풀이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br br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정부가 이러이러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 과정을 해주면 좋은 데 그게 안 되고 만일에 대안으로 간다면 경기도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br br [김동연 경기도지사 : 저희는 대안으로 간다는 것에 대해서 적극 반대 입장이기 때문에 원칙에 따라서 원안대로 가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고요.] br br 그나마 김포신도시 교통대책과 답보상태인 위례신사선 문제, 경기도형 대중교통 요금 지원책인 '더 경기패스' 질의가 눈에 띄는 정도였습니다. br br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관련해 김동연 지사는 연간 0.31p GDP 성장 효과가 기대된다며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br br ytn 최명신입... (중략)br br YTN 최명신 (mscho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