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인도 서부의 지역 축제에서 참가자 10명이 집단 사망했습니다.brbr시망자들의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다 같이 모여 전통 춤을 췄다는 게 공통점인데요.brbr오랜 시간 격렬한 춤을 추다가 심장마비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brbr김민환 기자입니다.brbr[기자]br야외 공연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춥니다. brbr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에서 열린 여신 숭배 축제 '나브라트리' 현장.brbr이들이 추는 춤은 인도 전통춤인 '가르바'로, 양팔을 뻗고 다리도 흔드는 등 움직임이 비교적 많아 보입니다. brbr그런데 최근 이 춤을 추던 중 최소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brbr인도 뉴델리TV 등 현지 매체들은 현지시각 어제, 24시간 동안 10대부터 중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br br심지어 열세 살 소년도 춤을 추고 귀가하던 중 통증을 느껴 병원에 갔지만 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br구급차 요청 전화도 50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이들 중 상당수는 심장마비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br현지 매체들은 15일부터 9일간 밤에 걸쳐 가르바 행사가 열리는데, 춤을 심하게 추면 심박 수와 산소 요구량이 급격히 증가해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brbr인도 전문가와 현지 교민들도 집단 심장마비 사태는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brbr[고영순 인도 구자라트 한인회장] br"춤을 한 번 시작 하면 2시간 정도 해요. 박자가 조금 빨라지고 하다 보니까 격렬하게 되는 경향이 많거든요." br br인도 보건당국은 의료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도록 지시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br br영상편집 : 최창규br br br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