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 가던 택시기사 살해 후 태국으로 도주한 40대 검거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타고 가던 택시의 운전기사를 살해한 뒤 곧장 해외로 도주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br br 광주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가던 길에 충남 아산에서 범행을 하고 무려 3,700㎞ 떨어진 태국까지 도주했지만, 경찰이 범행 11시간 만에 이 남성을 붙잡아 다시 한국으로 압송해 왔습니다.br br 이호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태국 경찰과 우리나라 경찰 주재관에 의해 붙잡힌 44살 A씨.br br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올라타자마자 체포영장이 집행됩니다.br br "체포영장 발부된 거 지금 영장 집행할게요. 강도살인으로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br br A씨는 70대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br br A씨는 지난 23일 새벽 1시쯤 광주에서 택시를 잡았습니다.br br 목적지를 인천공항으로 정하고, 새벽시간 인천공항을 향해 달리던 가운데 새벽 3시쯤 충남 아산에 왔을 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br br 소변이 마렵다며 택시를 멈춘 A씨는 그 자리에서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 여기에 시신을 유기하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br br 경찰은 A씨가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 또 특정 택시기사를 노린 것이 아니라 아무 택시나 잡아탄 뒤, 범행을 하려고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 br "택시 안 블랙박스에 사전에 범행을 하려고 사망 지점에서 살해 후 피의자가 택시기사 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br br 23일 오전 6시쯤 도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살인사건으로 보고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br br 이어 인터폴 공조 등을 통해 3,700㎞ 떨어진 태국으로 달아난 A씨를 범행 11시간 만에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br br A씨는 24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충남 아산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br br "(택시기사를 노린 따로 이유가 있습니까?) 유족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 없습니다."br br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