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골레 하나~!" br br 이선균 씨가 주연으로 활약했던 드라마 '파스타'에 나왔던 아주 유명한 대사입니다. br br 특유의 저음과 중독성 있는 리듬 덕분에 따라하는 분들이 참 많았고요, br br 국민 개인기로 불릴 정도로 유행했었습니다. br br 오늘은 '세계 파스타의 날'이기도 한데, 봉골레를 이렇게 씁쓸하게 말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br br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 씨가 이르면 다음 주 초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이선균 씨가 올해 초부터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br br 앞서 알려진 대마 외에도, 환각 현상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의약품도 투약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br br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소환할 방침이라고 하니까 이르면 다음 주 초 정도에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br 소환하면 당연히 시약 검사를 할 테고요. br br 몇 종류의 마약을 투약했는지, 몇 번을 투약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br br 경찰의 수사는 어쩌면 이제부터 시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br br 앞서 8명이 내사 대상이었는데, 이선균 씨를 포함해서 유흥업소 실장 A 씨,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성 종업원, 이렇게 3명이 정식으로 형사 입건됐거든요? br br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재벌가 3세, 연예인 지망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죠. br br 새롭게 알려진 사실은 방송인 출신의 30대 작곡가 B 씨도 내사 명단에 올랐다는 겁니다. br br 이선균 씨 측은 재벌가 3세 등을 포함해 모르는 사이라며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br br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는데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하니 일단 지켜보는 수밖에는 없겠습니다. br br 잘못이 있는 사람은 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지만, 애먼 사람들에게까지 불똥이 튄다는 게 문제입니다. br br 앞서 유아인 씨 사례도 그랬고요, br br 지금 파장이 커지고 있는 이선균 씨 사례에서도 마치 복사해서 붙인 것처럼 유사한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탑배우답게 수백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영화를 찍었고, 또 찍고 있고, 앞으로 찍어야 할 작품도 많았습니다. br br 사법 리스크의 불티를 동료 배우, 스태프들이 온몸으로 맞고 있는 겁니다. br br 주연배우가 받는 출연료의 무게 만큼이나 책임감도 무거웠더라면, br br 이런 불미스러운 일은 애초에 만들지도 않았... (중략)br br YTN 안보라 (anbora@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