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순국 80주기에도 이어진 '흉상 철거' 논란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오늘(25일)은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입니다.br br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추모식에서도 육군사관학교 내 흉상 철거 문제가 언급됐는데요.br br 흉상 철거 논쟁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이은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를 맞아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추모식.br br 이 자리에서도 육군사관학교 내 홍 장군 흉상 이전 문제가 소환됐습니다.br br "홍범도 장군님께서 78년 만에 돌아온 고국 땅에서 여전히 편히 잠들지 못하고 계십니다. 이유는 바로 흉상철거 논란 때문입니다."br br 일정을 바꿔 추모식에 직접 참석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홍 장군과 같은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br br "독립유공자를 최고로 예우하는 것은 국가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입니다. 이 부분은 국민들이 확실히 믿으셔도 됩니다."br br 박 장관은 흉상 이전 문제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br br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한때 뒤로 돌려놓여지거나 일부 참석자가 흉상 철거 백지화를 촉구하며 피케팅을 하기도 했습니다.br br 이처럼 흉상 철거를 둘러싼 이념 논쟁은 두 달째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입니다.br br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 181명 명의로 '흉상 존치'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br br "윤석열 정부가 홍범도 장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인정하고 계승하려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br br 하지만 육사는 흉상 이전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