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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되풀이되지 않기를"...이 시각 이태원 골목 / YTN

By : YTN news

Published On: 2023-10-29

314 Views

03:55

1년 전 오늘, 이태원에서는 159명이 압사당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참사 현장에는 늦은 시각까지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족들은 추모 대회를 열고 '기억과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이태원 참사 골목길에 나와 있습니다.


밤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인데, 여전히 추모객들이 많은가요?

[기자]
지금 내려다보이는 곳이 1년 전 오늘, 사망자 대부분이 발견됐던 이태원 골목길입니다.

참사가 벌어진 밤 10시 15분에 가까워질수록 골목길에 설치된 임시 추모 시설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힘겹게 이곳 골목길로 발걸음을 옮긴 유족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10월 29일,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 일대에는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폭 3.2m, 길이 40m에 불과한 이 골목길이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중심 거리로 올라가는 가장 가까운 통로였는데요,

오후 6시 34분, "압사당할 것 같다, 통제해달라"며 참사를 예측했던 첫 112 신고 이후 3시간여 만에 159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비좁은 골목에 인파가 빽빽하게 몰리면서 강한 압력이 가해진 것이 원인인데, 골목이 경사진 탓에 넘어지고 겹겹이 쌓인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도 지체됐습니다.

경찰 기동대는 1시간 25분이 지난 밤 11시 40분쯤 처음 현장에 도착했는데, 대통령실 인근을 비롯한 서울 곳곳 집회 현장에 기동대 수백 명이 배치돼 있었던 만큼 지휘 공백이 불러온 인재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올해는 이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계 기관이 사전 대비에 나섰는데요,

술집 등이 몰려 있는 세계음식거리 한가운데 질서 유지선을 설치하고, 경찰과 지자체도 현장에서 인파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시민추모대회에서 유족들은 어떤 목소리를 냈나요?

[기자]
오늘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광장 분향소에서는 유가족이 주관하는 시민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유족들은 희생자들에게 적은 편지를 직접 낭독하고, 159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애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하경 / 고 안민형 유족 : 사랑하는 동생아 그 일 이후로 벌써 1...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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