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물가 상승 속 떨어진 소고기값…할인행사 북새통br br [앵커]br br 럼피스킨병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소 이동 제한이 생겼다가, 풀렸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br br 당연히 소고기 값에도 영향이 있을 텐데요.br br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어서 하향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서형석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소 럼피스킨병이 우리나라에 발병한 지 보름, 연일 오르는 밥상 물가와 다르게 소고기 값은 역주행 중입니다.br br 도매가격 기준 일주일 전, 한 달 전, 1년 전 대비 모두 10 내외 하락한 겁니다. 소매가격도 큰 변화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br br 럼피스킨병 확산 속에 소비가 위축된 것 아니냔 관측도 나오지만, 이렇게 행사장에서는 싼값에 소고기를 사러 온 사람들로 아침 일찍부터 장사진을 이루기도 합니다.br br "(럼피스킨병이) 걱정은 안 되고요. 여기 50 세일한다고 그래서 좀 많이 사서 아이들하고 나눠 먹으려고 왔어요. (오늘 몇 시간 기다리셨어요?) 지금 한 시간."br br 유통업계가 11월 1일 한우 먹는 날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가자 몇 시간씩 줄을 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이번 럼피스킨병의 소비 심리에 대한 영향은 적은 겁니다.br br 정부는 한우 사육 규모가 평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만큼 럼피스킨병이 급속도로 확산하지만 않는다면, 안정적인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br br "설 전까지 한우 가격은 하향 안정세가 이루어질 겁니다. 전반적인 출하 물량이 늘고 (설) 한 달 전까지는 구매 의향이 낮기 때문에…."br br 현재까지 럼피스킨병으로 인한 소 살처분은 5천여 마리, 전체 약 400만 마리 사육 규모와 비교하면 0.1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