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측, 미국인 교수 증인신청…검찰 "지연 의도"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항소심이 진행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내달 마지막 공판기일을 앞두고 미국인 교수를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br br 검찰은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의도라며 반발했습니다.br br 정래원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br br 항소심 재판부는 다음달 18일을 마지막 공판기일로 잡았습니다.br br 재판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예정에 없던 재판이 열렸고,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업무방해 혐의를 반박해 줄 인물을 추가 증인으로 요청했습니다.br br 아들의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시험문제를 대신 풀어줬다는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미국인 담당 교수를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겁니다.br br 그러면서 변호인은 이 교수가 내년 2월 정도에나 재판 출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br br 검찰은 곧바로 재판 지연 의도라는 취지로 반발했습니다.br br 검찰은 이 절차가 소송을 지연시키는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며, 교수의 증언 없이도 이미 객관적 증거가 명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재판부는 해당 교수가 직접 법정에 출석하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진술서나 의견서 방식으로 답변을 받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br br 하지만 조 전 장관 측은 서면으로 증언을 받더라도 질문을 정리하고 회신을 받으려면 두 달 정도는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여기에 더해 정경심 교수의 피고인 신문도 요청했습니다.br br 정 교수 측은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건강이 회복된 상태라면서 피고인 신문기일을 잡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br br 특히 정 교수가 그동안 검찰 수사나 1심 단계에서와 달리 인정하고 해명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명확한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br br 만약 정 교수의 추가 신문이 결정되면 재판 과정이 계획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br br 재판부는 오는 20일에 조지워싱턴대 교수를 증인으로 채택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