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서 '돈봉투 회의' 참석 의심 의원 21명 공개돼

법정서 '돈봉투 회의' 참석 의심 의원 21명 공개돼

법정서 '돈봉투 회의' 참석 의심 의원 21명 공개돼br br [앵커]br br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재판에서 관련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의심되는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br br 21명의 의원 이름이 올랐는데요.br br 검찰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 등에서 돈봉투가 뿌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br '돈봉투 의혹'으로 기소된 무소속 윤관석 의원 등의 재판에서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박용수 씨에게 한 화면을 보여줬습니다.br br 화면에는 재판받는 윤 의원을 포함해 21명의 국회의원 이름이 등장했습니다.br br 검찰은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매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만나던 '의원모임 명단'이라고 설명하며 "통상적으로 송 전 대표 지지 의원들은 한번 이상씩 참석한 게 맞느냐"고 물었고 박 씨는 기억으로는 그런 것 같다면서도 일부 의원은 참여 여부가 가물가물하다고 말했습니다.br br 검찰이 화면에 띄운 명단은 돈 봉투가 살포된 것으로 의심하는 회의체의 참석 의원 명단으로 보입니다.br br 앞서 검찰은 윤 의원 영장 심사 과정에서 돈 봉투를 수수한 민주당 의원 19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중 10명은 외통위원장실에서, 나머지 9명은 의원회관 등에서 돈 봉투를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br br 실제 박 씨는 재판에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혹은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의 요구로 두 차례에 걸쳐 300만원이 든 돈 봉투 10개를 준비해 전달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br br 다만 해당 의원들은 일제히 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앞서 명단을 유출했다는 혐의로 검찰을 고위공직자수사처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br br 한편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는 검찰이 위법한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며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검찰 부의심위원회에서 기각됐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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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3-11-20

Duration: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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