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1·2차장 경질성 교체…윤대통령 귀국 직후 사표수리

국정원장-1·2차장 경질성 교체…윤대통령 귀국 직후 사표수리

국정원장-1·2차장 경질성 교체…윤대통령 귀국 직후 사표수리br br [앵커]br br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부터 국정원장을 맡아온 김규현 원장의 사표가 전격 수리됐습니다.br br 핵심인 1차장과 2차장도 모두 교체됐는데요.br br 국정원 수뇌부가 한꺼번에 바뀐 것은 이례적인데, 경질성 인사라는 해석도 나옵니다.br br 구하림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날, 윤석열 대통령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br br 권춘택 국정원 1차장과 김수연 2차장의 사표도 수리됐다고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습니다.br br 신임 1차장에는 홍장원 전 영국 공사가, 신임 2차장에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이 임명됐습니다.br br 대통령실은 이들이 각각 해외와 대북 정보에 잔뼈가 굵은 최고의 전문가라고 강조했습니다.br br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김 원장 사퇴 배경에 대해 "우방군 간 정보교류 협력이 어느 정도 자리 잡혔다"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정보 수집 역량을 강화하고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br br 다만 최고 정보기관의 수뇌부가 한번에 교체된 이례적 상황을 두고 국정원 내 인사 잡음이 여러 차례 외부로 불거진 데 대한 지휘 책임을 물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br br 작년 10월에는 검찰 출신인 조상준 당시 기획조정실장이 돌연 사퇴했는데, 김 원장과 인사 갈등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었습니다.br br 또 지난 6월 정치권에서는 김 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A씨가 국정원 주요 인사에 개입하며 '인사 전횡'을 했다는 주장이 보도돼 논란이 일었습니다.br br 이후 윤 대통령이 김 원장으로부터 조직정비에 관한 보고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신임을 받았다는 해석을 낳았습니다.br br 하지만 면직 처분된 A씨의 인사 전횡 의혹이 또다시 불거지는가 하면, 참모들과 불화설까지 언론을 통해 제기됨에 따라 김 원장 교체설이나 경질설이 다시 한 번 불거졌습니다.br br 홍장원 신임 1차장이 당분간 국정원장 직무대행을 맡기로 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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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3-11-26

Duration: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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