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발사장치 만들어드립니다"...몸에 10cm 박힐 위력 / YTN

"불법 발사장치 만들어드립니다"...몸에 10cm 박힐 위력 / YTN

화살촉과 쇠구슬을 장착해 발사할 수 있는 불법 장치를 직접 만들어 판 태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r br 사람을 향해 발사됐을 경우 몸에 최대 10cm까지 박힐 수 있을 만큼 위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격발기를 갖춘 발사장치에 쇠구슬을 장착한 뒤 5m 거리의 캔을 겨눕니다. br br 정교하게 쏜 쇠구슬이 명중하자 캔은 산산조각 나고 내용물은 사방에 튑니다. br br 29살 태국인 A 씨 부부가 만든 불법 발사장치입니다. br br 고무줄 등 탄성을 이용한 발사장치는 격발장치가 있고 발사체 운동에너지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불법인데, br br 이들이 만든 장치의 운동에너지는 기준치보다 12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화살촉을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 몸을 향해 쐈을 때 신체 7에서 10cm 박힐 만큼 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최대 15만 원에 이르는 발사장치에는 조준경도 달려 있었는데 배율과 영점을 조절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br br [장보은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1계장 : (불법 발사장치는) 정확성이 높고 원거리 사격이 가능한 구조로 관통력 등 그 위력이 사람의 신체에 충분히 위해를 가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br br 불법체류자인 A 씨는 생계를 이유로 유튜브를 통해 제조 방법을 익혔고 해외에서 부품을 들여왔습니다. br br 확보된 부품은 SNS 메신저를 통해 구매 의사를 밝힌 국내 태국인들에게 넘어간 뒤 조립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A 씨 부부는 이런 식으로 2년여 동안 불법 발사장치를 420차례에 걸쳐 6천5백만 원어치나 팔아치웠습니다. br br 경찰은 이들을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발사장치를 사들인 태국인 9명도 함께 붙잡았습니다. br br 또 현재까지 회수한 15정 이외에 다른 발사장치들 역시 계좌 거래 기록을 바탕으로 회수에 나설 방침입니다. br br YTN 우종훈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 : 윤소정 br br br br br YTN 우종훈 (hun9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09

Uploaded: 2023-11-28

Duration: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