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습니다. br br 일곱 차례 연속 동결인데,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점이 크게 고려됐습니다. br br 다만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유지했습니다. br br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br br 기준금리부터 살펴보죠. br br [기자] br 시장 예상대로 연 3.5가 유지됐습니다. br br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마지막 회의를 열고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br br 지난 2월부터 시작한 금리 동결, 이번이 벌써 7번째인데요. br br 역시나 경기가 주효했습니다. br br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가 더뎌, 경기가 제대로 반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br br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부실 등 금융시장 불안도 여전해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br br 그렇다고 금리를 내리기에는 이미 역대 최대치로 불어난 가계부채 부담이 컸습니다. br br 특히 석 달 연속 오름세인 물가를 자극할 수 있어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br br 여기에 한미 금리 차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데요. br br 2p로 이미 역대 최대 차인 만큼 섣불리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서기는 어렵습니다. br br 이런 대내외 상황을 모두 고려해 기존 금리를 유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br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어떻게 결정했나요? br br [기자] br 올해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br br 지난 5월 성장률을 1.4로 한 차례 낮췄었는데요. br br 이후 유지해온 전망치 1.4를 이번에도 그대로 둔 겁니다. br br 수출 회복세가 더디기는 하지만, 그래도 큰 흐름에서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건데요. br br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개선된다는 정부의 '상저하고' 전망과 궤를 같이한 겁니다. br br br 금융시장 반응은 어떤가요? br br [기자] br br 예상과 다르지 않은 결정에 시장은 차분했습니다. br br 기준금리 동결이 사실상 예고됐던 만큼 시장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br br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31 내린 2.512.11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br br 현재는 251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br br 코스닥 지수도 0.39 떨어진 819.23으로 장을 열었는데요. br br 지금은 오름세로 전환해 827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br br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0.9원 오른 1,290.5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현재도 129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br br 지금... (중략)br br YTN 이형원 (lhw90@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