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7연속 동결…긴축 길어질 듯br br [앵커]br br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br br 이걸로 7번 연속 동결인데요.br br 이번에도 일단 상황을 지켜보는 결정을 내렸습니다.br br 박지운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전원일치 의견으로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br br 지난 2월부터 7번 연속으로 동결 결정을 한 건데, 이번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입니다.br br 한은은 가계부채와 물가 부담으로 인해 긴축 기조를 유지하되,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만큼 일단 금리를 묶어두기로 했습니다.br br 현재 늘어난 가계부채와 함께 지난달 3.8까지 오른 물가상승률이 금리 인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br br 하지만 지난달 산업 지표가 '트리플 감소'를 나타내는 등 생각만큼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내수 위축 우려에 금리를 추가로 올리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br br 이런 고민이 한은이 이번에 함께 발표한 수정 경제 전망에도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br br 경기 회복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자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소 낮추고, 중동전쟁 등의 국제 요인을 고려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올렸습니다.br br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유지했지만, 내년 전망치는 2.1로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췄습니다.br br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각각 0.1포인트와 0.2포인트씩 올린 3.6와 2.6로 발표했습니다.br br 한은 총재는 내년 말이나 내후년은 돼야 물가가 2로 수렴할 거라 내다봤습니다.br br 이에 따라 지금 같은 긴축 기조를 최소 6개월은 더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br br 또, 이번 금통위에선 위원 6명중 4명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