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비용 줄어드나…세계 첫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농산물을 거래할 수 있는 세계 첫 온라인 도매시장이 오늘(30일) 출범했습니다.br br 유통단계를 줄여 비용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br br 정부는 온라인 시장 거래 규모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br br 김동욱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온라인 상에 또 하나의 '가락시장'이 들어섰습니다.br br 양파와 귤, 시금치 등을 클릭 몇 번으로 주문할 수 있는 세계 첫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문을 열었습니다.br br 상품 거래가 체결되면 산지에서 구매처로 상품이 직접 배송되는데, 보통 3단계 이상 거치는 농산물 유통 과정이 1∼2단계로 단축돼 그만큼 유통 비용이 절감됩니다.br br 10월 중순부터 시범 운영해본 결과 출하·도매 단계 비용은 7.4 낮아졌고, 농가가 받는 돈은 4.1 높아졌습니다.br br "이제 디지털 시대 아니에요? 도매시장에 종사하는 사람들, 그리고 공급자들 이분들이 주인공입니다. 이 결과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혜택을 받는 거죠."br br 출범 초기에는 과일, 쌀, 계란, 돼지고기 등 38개 품목을 판매하고 이후 가공식품 등 품목을 추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br br 정부는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규모를 2027년까지 3조7천억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br br 이를 통해 유통비용을 7천억원 절감해 그 혜택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하겠다는 겁니다.br br "산지가 빨리 디지털화해야 되요. 다수의 판매자가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게 급선무고, 그러면 그에 따라 거래건수, 거래금액이 대폭 늘어나게 될 겁니다."br br 품질 관련 분쟁 발생 시 3단계 분쟁조정 과정을 통해 해소하고, 판매자·구매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하는 등 제도 안착을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