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사건 터지면 어쩌려고..." 초과근무 수당 제한 방침에 수사관들 '부글' [띵동 이슈배달] / YTN

"강력사건 터지면 어쩌려고..." 초과근무 수당 제한 방침에 수사관들 '부글' [띵동 이슈배달] / YTN

모임도 많고 술자리도 잦아지는 연말입니다. br br 어쩌면 경찰의 손과 발이 가장 필요할지도 모르는 이때, br br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연말까지는 초과근무 수당을 제한하기로 했다는 YTN 보도가 나갔죠. br br 일선에선 거센 반발이 일었고, 경찰청은 부랴부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br br 지구대와 파출소의 반발을 의식해서 "교대근무는 반드시 수당으로 보장하겠다", 약속했습니다. br br 그러자 이번에는 수사 경찰이 반발했습니다. br br 강력 사건이 발생하면 밤늦도록 현장 수사며, 초과 근무도 밥 먹듯이 하게 될 텐데, 왜 수사관들 수당 지급에 차이를 두느냐. br br 수사는 필요한 초과 근무가 아닌 것이냐! br br 묻고 있습니다. br br 자, 이제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br br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경찰청은 전국 시·도 경찰청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br br 여기서 경찰청은 교대근무에 따른 초과근무는 반드시 돈으로 보장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br br 주·야간 교대근무만 서도 초과근무가 매달 60시간에 이를 수밖에 없다는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의 반발을 의식한 겁니다. br br [경기 북부 지역 지구대 경찰관 : 현장은 야간 근무나 휴일 근무를 강제로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고요. 야간과 휴일 근무를 하는 국가 공무원이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만큼의 대가를 지급해야 된다고 봅니다.] br br 그러자 이번엔 수사 경찰관들 반발이 빗발쳤습니다. br br [충북 청주 지역 수사 경찰관 : 그런 멍청한 짓이 어딨냐고 그렇게 일을 많이 시키고 그러면 예산을 확보해서 거기에 지원을 해주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일을 시켜야지.] br br YTN이 지난 3년 동안 경찰청 예산을 살펴보니 초과근무 수당으로 나가는 돈은 재작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고, br br 특히, 지난해는 초과근무 수당 전체 예산의 대부분인 98를 사용할 만큼 빠듯한 상황이었습니다. br br 올해 초과근무 수당 예산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경찰 수뇌부가 집회·시위 대응과 이상 동기 범죄 예방 활동 등에 현장 투입을 늘리면서 수당 줄 예산이 부족해진 겁니다. br br [윤희근 경찰청장 (지난 10월) :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찰의 조직과 자원을 현장 중심으로 재편하고 모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예방 경찰 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br br 경찰청은 인원이 많아 초과근무 시간이 얼마나 될지 미리 알기 어렵다며 내년엔 올해보다 843억을 더 신청했다고... (중략)br br YTN 안보라 (anbora@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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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3-12-03

Duration: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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