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으로 수백억 불법 송금...원정 도박에 '펑펑' / YTN

가상자산으로 수백억 불법 송금...원정 도박에 '펑펑' / YTN

강남·명동에 환전소 운영하면서 불법 해외 송금 br 가상자산 ’테더’ 이용…도박 자금 160억 원 송금 br 가상자산 싼값에 사려 96억 원 불법 송금하기도 br 총책 A 씨 등 일당 7명 검거…달아난 2명 추적br br br 백억 원이 넘는 해외 원정 도박자금을 불법으로 환전한 이른바 '환치기'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br br 송금이 자유로운 가상자산을 이용해 현지에서 현금화하는 수법을 썼는데 국내 첫 적발 사례입니다. br br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 세관 직원들이 들이닥칩니다. br br 언뜻 평범해 보이는 곳이지만, 금고를 여니 현금다발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옵니다. br br 우리나라 돈을 해외로 몰래 보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불법 환전업무를 해왔던 겁니다. br br [불법 환전 피의자 : (여기서 담당하시는 업무가 뭐에요?) 여기서 테더(가상자산) 사러 오는 사람 있으면 테더 팔고 그런 거죠. 이거 돈 회계 관리하고요.] br br 이들 조직은 국내에서 받은 원화를 가상자산으로 바꿔 송금한 뒤, 다시 필리핀 현지 카지노에서 현금화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br br 이렇게 흘러간 거액의 돈은 고스란히 원정 도박을 하는 데 쓰였습니다. br br 달러와 연동돼 가치가 안정화된 가상자산 '테더'의 특성을 이용한 건데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오간 돈만 160억 원에 달했습니다. br br [최문기 서울세관 조사2국장 : 수사기관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하여 국내에 비밀 사무소를 두고 도박꾼들이 왔을 때는 자금 증빙까지도 받아가면서 연락을 취하고 있었거든요.] br br 이뿐 아니라 해외에서 가상자산을 싼값에 사기 위해 유령회사에 수입대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속여 백억 원 가까운 돈을 불법 송금하기도 했습니다. br br 서울세관은 총책 40대 A 씨를 불법 외환거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6명과 함께 검찰에 넘겼습니다. br br 또 해외로 달아난 나머지 일당 2명에 대해서도 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태민입니다. br br 촬영기자 : 윤성수 br 그래픽 : 박유동 br 화면제공 : 관세청 서울세관 br br br br br YTN 김태민 (tm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6

Uploaded: 2023-12-05

Duration: 01:47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