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2년 전 요소수 사태가 터졌을 때 정부는 이렇게 반성했습니다.brbr[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2021년)]br"미리 좀 점검 아니면 짚어봤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brbr[김부겸 당시 국무총리 (2021년)]br"저희들이 그런 점에서 부족했었습니다. 아프게 반성하겠습니다."brbr정권은 바뀌었는데 정부 행태는 별로 달라진 게 없습니다.brbr중국이 요소수 수출을 막자, 현장은 불안하고 정부는 또 뒷북 대응입니다.brbr안건우 기자입니다.brbr[기자]br닷새 전 중국 비료업계 온라인망인 중국화학비료망에 올라온 글입니다. br br내년 1분기까지 중국 요소 수출을 전면 막는다, br br중국 요소기업들이 내년 수출량을 평소의 5분의 1 수준인 94만 톤으로 자율 제한한다는 내용입니다.br br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지만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의 답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br br[최재영 기획재정부 공급망기획단 부단장] br"외교 채널을 통해 응답해달라고 보내놓은 것들이 있는데 현재 검토 중이란 회신이 있지만 공식적인 대응이 없고." br br뒤늦게 대책을 내놨지만 역부족입니다. br br정부는 현재 6000톤인 차량용 공공비축 물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며, 각 주유소들이 자율적으로 요소수 구매 한도를 1인당 2통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br하지만 2년 전 매점매석 금지와 같이 수급을 강력하게 조정했던 것보단 한가한 조치들입니다. br br[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br"중국 외 베트남이나 다른 나라에서 계속 수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께서 요소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br br요소수 대란 이후 66까지 낮아졌던 중국산 요소수 의존도는 올해 다시 90를 넘어섰습니다.br br이번에 추가로 도입한 베트남산 요소 5000톤을 합해도 4개월을 버티기 어렵습니다. br br농번기를 앞둔 매년 겨울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해버리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br br정부가 뒤늦게 중국 외 국가에서 요소를 수입하는 기업에 자금 지원을 해주겠다고 발표했지만, 시장 불안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br br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br br영상취재: 정승호 이준희 br영상편집: 유하영br br br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