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필요한데 전공의 미달 속출…'빅5'도 고전

필수의료 필요한데 전공의 미달 속출…'빅5'도 고전

필수의료 필요한데 전공의 미달 속출…'빅5'도 고전br br [앵커]br br 내년 전공의 모집 결과가 나왔는데, 우리나라 '빅5'의 대형병원들도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수도권과 비율 조정으로 정원이 증가한 지방도 미달 사태가 속출했습니다.br br 배삼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내년 상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자는 54명.br br 60개 수련병원에서 184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율이 26에 그쳤습니다.br br 당초 한 자릿수에 머물 것이란 우려와 달리 지난해보다 1포인트(p) 올랐습니다.br br 정원을 채운 곳은 서울 아산병원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서울성모병원 등 3곳이 유일합니다.br br 세브란스병원은 10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br br 올해 3월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는 소아청소년과 폐과를 선언한 상태로, 5년간 개업한 곳보다 폐업한 곳이 더 많았습니다.br br 최근 독감과 백일해, 마이코프라스마 폐렴을 앓는 어린이 환자가 몰리는 아동병원은 전공의 부족을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br br "지금은 모든 소아과 의사들이 다 허덕허덕 진료를 하고, 대학병원에 있는 3, 4년 차가 하나도 없는 상황인데, 저희 병상을 저희 능력 한도 내에서 다 받았습니다."br br 다른 필수의료 직군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br br 산부인과는 '빅5' 중에서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정원을 채웠고, 나머지는 미달했습니다.br br 흉부외과와 응급의학과 등에서도 정원 미달이 속출한 반면 정신건강의학과와 피부과 등 인기과에는 지원자가 몰렸습니다.br br 내년부터 전공의 정원 비율이 늘어난 지방도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br br 부산과 대구의 국립대병원 역시 소아청소년과와 외과, 내과, 산부인과 모두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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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3-12-07

Duration: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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