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부산에 우박이 떨어진 데 이어 주말까지 고온 현상이 나타나겠습니다. br br 또 다음 주 초반에는 겨울 호우가 쏟아지는 등 겨울 날씨의 변덕이 무척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늦은 퇴근길 br br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에 이어 br br 손톱 크기 얼음덩어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br br "아프다. 우박이다 우박. 어머나…." br br 부산은 낮 기온이 14도를 넘을 정도로 따뜻한 공기 영향권에 있었습니다. br br 이 상황에서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밀려오며 강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했고, 거센 비와 함께 우박까지 떨어진 겁니다. br br 이어 주말까지는 다시 고온 현상이 나타나겠습니다. br br 서울 기준, 아침 기온은 7~9도, 낮 기온은 최고 16도까지 치솟으며 초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br br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 :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되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평년보다 5도에서 10도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br br 이어 휴일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완연한 겨울 날씨를 되찾겠지만, 반짝 추위가 겨울 호우의 원인이 됩니다. br br 다음 주 초반에 남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이 온도 차로 강력하게 발달해 마치 여름처럼 비를 쏟아붓겠습니다. br br 엘니뇨로 인한 기후 변화가 이전에 보기 힘들었던 무척 변덕스러운 겨울 날씨를 만들고 있습니다. br br YTN 정혜윤입니다. br br br br 영상편집 : 전주영 br br 그래픽 :기내경 br br br br br br YTN 정혜윤 (sj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