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핵심' 업소 실장 "마약·투약 장소 제공" br 이선균·실장 "협박 당했다" 주장…수사 난항 br 범위 좁혔지만…협박범 실체 두 달째 '오리무중' br 정밀감정 '음성'…권지용 마약 '무혐의' 결론br br br 배우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제공했단 의혹을 받는 유흥업소 실장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br br 경찰은 업소 실장 진술을 토대로 두 달째 이 씨와 가수 권지용 씨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탭니다. br br 김태원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과거에도 마약 투약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20대 여성 김 모 씨. br br 이번엔 지난 3월부터 8월 사이 자택에서 작곡가 정다은 씨 등과 함께 대마초나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br br 첫 재판에 참석한 김 씨 측은 마약 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br br 김 씨는 배우 이선균 씨와 가수 권지용 씨가 연루된 '마약 의혹'의 중심에 서 있어 더 관심을 끌었습니다. br br 특히, 이 씨와 관련해선 자신이 갖고 있던 대마와 케타민을 직접 줬고,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까지 제공했다고 진술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br br 하지만 이선균 씨가 김 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로부터 폭로 협박을 받아 3억 5천만 원을 뜯겼다며 고소하고, br br 이에 김 씨 측도 누군가가 자신을 협박한 거라고 주장하면서 사안은 복잡해졌습니다. br br 마약 의혹과 관련한 김 씨 진술이 믿을만한 건지 따져보려면, 이들에 대한 공갈 사건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br br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br br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최근 이들이 주장하는 누군가에 대해 수사 범위를 상당히 좁혔다고 말했지만, br br 결국, 의혹이 불거진 지 2달째 신원조차 특정하지 못한 셈입니다. br br 이 씨와 권 씨에 대한 국과수 정밀 감정에서 모두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온 부분도 타격입니다. br br 심지어 권 씨에 대해선 구체적인 투약 정황마저 찾을 수 없어 다음 주 불송치 하기로 했습니다. br br 경찰은 이에 대해 부실 수사로 평가하는 견해엔 동의하기 어렵고 혐의가 없다면 이를 밝혀내는 것도 경찰이 할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br br 유명 연예인들이 연루됐다고 알려져 수사 초기부터 사회적 관심이 크게 쏠렸던 이번 마약 의혹 사건! br br 정작 관심 대상에 대한 수사가 뚜렷... (중략)br br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