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취객 무인점포 난동에도 "아직은 따뜻한 사회"

[자막뉴스] 취객 무인점포 난동에도 "아직은 따뜻한 사회"

[자막뉴스] 취객 무인점포 난동에도 "아직은 따뜻한 사회"br br 검은색 반소매 옷을 입고 팔에 문신까지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무인점포로 들어갑니다.br br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집어 계산을 하려 하는데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있습니다.br br 계산이 잘 안 돼 화가 났는지 갑자기 물건을 바닥으로 집어 던지기 시작합니다.br br 그래도 화가 안 풀리자 키오스크까지 망가뜨리며 가게 전체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습니다.br br 이 남성은 20분 가까이 난동을 부리고 나서야 무인점포를 떠났습니다.br br 연락을 받은 업주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상황.br br 하지만 CCTV를 되돌려 보던 업주는 이어진 선행에 속상한 마음을 달랬습니다.br br 가게 앞을 지나던 또 다른 남성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상품들을 가게 안으로 옮겨 정리한 겁니다.br br 그리고 안에 적힌 주인에게 직접 연락해 상황을 알리기도 했습니다.br br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자 이 남성은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br br "이타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세상이 균형이 맞아지는 게 아닐까 이렇게 세상이 돌아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br br 경찰은 업소 CCTV 영상을 토대로 난동을 부린 남성을 추적해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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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3-12-19

Duration: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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