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 br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태극전사들이 해병대 캠프에 입소했습니다.br br정신력 강화가 목적이라곤 하지만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라는 비판도 나왔는데요.br br이런 비판을 의식한 걸까요?br br캠프는 '지옥 훈련'은 뺀 프로그램들로 채워졌습니다.br br박건영 기자입니다.brbr[기자]br운동복 대신 해병대 군복을 입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몸을 풉니다. br br[현장음] br"둘둘 셋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br  br빨간 모자를 쓴 해병대 교관 앞으로 선수들이 다이빙에 들어섭니다. br br해병대의 상징 전투 수영 훈련을 받는 겁니다. br br긴장한 기색이 역력하지만 힘차게 소리친 뒤 입수합니다. br br[여서정 기계체조 국가대표] br"기계체조 국가대표 여서정 이함 준비 끝! (올림픽에 임하는 마음가짐 들어보겠습니다.) 금메달 가자!" br br기합도 다양합니다. br br[김하윤 역도 국가대표] br"김하윤 화이팅!" br br내년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태극전사들이 오늘 본격 해병대 훈련에 나섰습니다. br br맹추위 속에 일출을 보며 내년 올림픽의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br br[전웅태 근대5종 국가대표] br"좋은 정기 받아서 해병대 캠프 마무리하고 부상 조심해서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기가 가장 높은 곳에서 애국가가 울렸으면 좋겠습니다." br br이번 해병대 캠프가 예고되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br br선수들이 부상 당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구시대적 산물'이라는 지적이었습니다. br br대한체육회는 정신력 강화가 목적이라 강도 높은 육체훈련 프로그램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br br이번 캠프엔 펜싱, 양궁, 근대5종 등 15개 종목 선수 5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br br영상편집 : 박혜린br br br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