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남서부에서 화산이 폭발해 인근 국제공항 항공기가 연착하고 유명 관광지 온천이 폐쇄됐습니다. br br 2010년 화산재가 유럽 하늘을 뒤덮었던 악몽이 선명한 곳이죠? br br 주민 4천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br br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짙은 어둠을 뚫고 용암이 마치 살아있는 듯 용솟음칩니다. br br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 위치한 그린다비크 인근 화산이 폭발한 겁니다. br br 초당 최고 200㎥의 용암을 토해낼 만큼 거대한 분출에 하늘마저 시뻘개진 상황. br br 인근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의 항공기가 연착하거나 출발이 지연됐고, 그린다비크 북쪽 유명관광지인 블루 라군 온천도 일시 폐쇄됐습니다. br br [토리 토르스타인손 현지 경찰 : 그린다비크 인근 화산폭발로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도로를 막고 보안 유지 중입니다.] br br [로버트 포레스터 관광객 : 용암이 지표에서 분출하는 이런 엄청난 광경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것이 놀랍습니다.] br br 최고 100미터 높이의 용암 불기둥과 폭발로 인해 생긴 지면 균열만 약 3.5km. br br 앞서 화산 폭발을 예측한 아이슬란드 당국은 지난 달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그린다비크 주민 4천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br br 지구상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인 아이슬란드. br br 2010년에는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로 유럽 하늘이 화산재로 뒤덮이는 대혼란을 빚었습니다. br br 2014년 8월에는 동부 화산 활성화로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발령됐고, br br 2021년 3월에도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br br 레이캬네스 반도에서는 몇 년간 여러 차례 분화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하루 1,000번에 이르는 지진파가 감지되는 등 화산 활동이 특히 활발했습니다. br br YTN 서봉국입니다. br br 영상편집: 마영후 br 그래픽: 지경윤 br br br br br YTN 서봉국 (bksuh@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