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김부겸 회동에 "실망, 하던 일 계속"…결국 신당 창당?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영화 시사회장에서 만났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틀 만에 정식으로 회동했습니다.br br 김 전 총리가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라고 조언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는데요.br br 이 전 대표는 "변화에 진전이 전혀 없어 보인다"는 혹평을 내놨습니다.br br 차승은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서울 광화문의 한 한식당에서 만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br br 이틀 전에도 이 대표에게 이낙연 전 대표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했던 김 전 총리는 이번 회동에서도 이 전 대표를 만나라고 거듭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이 전 총리께서 탈당을 예고하시고 이건 상당히 지금 당으로선 어려운 국면이잖아. 이건 돌파를 함께 돌파를 해나가자…."br br 이 대표는 "당의 단합과 총선 승리를 위해 산이든 물이든 건너지 못할 것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br br 이 전 대표가 공감을 표시한 획기적 변화, 즉 '통합 비대위' 전환에는 선을 그었습니다.br br "(통합 비대위도 가능하다는 말씀이신가요?) 그건 약간 지나치게 많이 나간 해석입니다. 그런 의미로 한 말이 아닙니다."br br 김 전 총리는 선거제도에 대해서는 현행 연동형 비례제도를 지켜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신당 창당 의사를 밝힌 이 전 대표는 "당이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진전이 전혀 없어 보인다"고 실망감을 드러내며 "해오던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다만, 연말까지 민주당의 변화를 기다려보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br br 김부겸 전 총리를 시작으로 전직 국무총리들과의 회동에 나선 이재명 대표는 오는 28일, 정세균 전 총리와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br br 한편, 민주당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계파와 세대 간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이른바 '86 용퇴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br br 친명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86 정치인들의 실명과 범죄 처벌 이력을 언급하는 성명을 냈다가 이후 일부 이름을 빼기도 했습니다.br br 대표적인 86세대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오히려 86세대가 윤석열 정부와 싸우고 새로운 시대로 가는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