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복궁 낙서 지시자, ‘월급 1000만 원’ 취업 제안”

[단독]“경복궁 낙서 지시자, ‘월급 1000만 원’ 취업 제안”

ppbr br [앵커]br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로 훼손한 10대 남학생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br br미성년자라는 점을 감안해 풀어준 겁니다. br br경찰은 이번 범행을 지시한 배후로 알려진 일명 '이팀장'을 쫓고 있는데, 저희 취재 결과 이팀장은 "매달 1천만 원을 벌 수 있다"면서 고액 일자리 취업을 미끼삼아 범행을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송진섭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brbr[기자]br지난 16일 새벽, 경복궁 담장에 낙서를 하고 달아난 17살 임모 군과 16살 김모 양. br br법원은 미성년자의 경우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구속할 수 없다며 임 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br br임 군은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 상대방인 일명 '이팀장' 지시를 받아 낙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br br채널A 취재 결과 이팀장은 구체적인 급여를 언급하며 불법 사이트 취업도 제안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br br임 군은 김 양과 지난 16일 새벽 서울로 향하기 위해 택시에 탑승했습니다. br br임 군은 이동 중에도 이팀장과 텔레그램으로 실시간 소통했습니다. br br이팀장은, 본인을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운영자로 소개했습니다. “월 1억 정도를 번다”며 “직원은 둘 있는데 월 천 만원씩 받는다”고 동업을 제안했습니다. brbr임 군이 집에 컴퓨터가 없다고 말하자 “컴퓨터 지원도 가능하다”고 이야기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br br고액의 급여를 제시하며 범행을 유도한 겁니다. br br이런 제안에 임 군은 “일 마치고 나서 얘기해보자”고 답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br br정작 이팀장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둘은 망한 것 같다. 도망다녀라”라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잠적했습니다. br br경찰은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를 투입해 이팀장을 추적 중입니다. br br이팀장이 실제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운영자인지, 임 군이 낙서 착수금 조로 받은 돈 10만원을 지급한 계좌의 소유주가 맞는 지 수사할 방침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br br영상편집: 이태희br br br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1.1K

Uploaded: 2023-12-23

Duration: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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