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바가지 상술’ 또 기승…연말 슬그머니 인상

명동 ‘바가지 상술’ 또 기승…연말 슬그머니 인상

ppbr br [앵커]br서울 명동은 바가지 상술이 다시 기승입니다. brbr지난 여름 상인들 스스로 음식 가격을 낮췄는데, 연말을 맞아 슬그머니 다시 올리고 있습니다. br br홍란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연말을 앞둔 명동거리. br br거리는 인파들로 가득합니다. br br음식을 파는 노점들도 대목을 맞았습니다. br br가격을 살펴봤습니다. brbr인기 먹거리인 닭꼬치와 회오리감자가 5천 원. 붕어빵은 4개에 5천원입니다. br br내용물이 빈약한 꼬마김밥은 6줄에 6천 원, 오징어구이는 1만 2천 원 입니다.brbr다른 곳은 어떨까.br br인근 남대문 시장에선 꼬치류는 3천 원, 붕어빵은 3개에 2천원입니다. br br오징어 구이는 1만 원이면 살수 있습니다. br br적게는 20, 많게는 70 이상 가격 차이가 납니다. brbr명동을 찾은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 물가가 비싸다고 한목소리입니다. br br[제이미 미국인 방문객 ] br"가격은 매우 비싸요. 적어도 (지금보다) 두 배는 낮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br br[조인기 권소현 서울 동대문구 ] br"컵떡볶이는 동네에서는 2천-3천 원 정도면 먹을 수 있는데…명동에서 5천 원에 팔면 한국 물가에 대한 오해를 할 수 있고" br br코로나 사태 이후 명동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면서 비싼 물가가 논란이 되자, 상인들은 지난 7월 바가지 물가를 잡겠다며 회오리감자와 붕어빵, 오징어 구이 등 간식 가격을 인하했습니다br br하지만 불과 몇 개월만에 가격을 슬그머니 다시 올린 겁니다. br br[명동 상인] br"비싸다고 말씀하시는데 휴게소 오징어랑 명동에서 파는 오징어랑 무게 한번 보고 오시라고." br br휴게소와 달리 노점상 대부분 카드를 거부하고 현금만 받는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br br[현장음] br"계좌 이체하고 보여주세요." br br관할 중구청은 바가지 상술을 제재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br br서울 대표격인 명동의 관광 이미지를 상인들의 자정 노력에 맡길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br br영상취재 이기상 br영상편집 방성재br br br 홍란 기자 hr@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2

Uploaded: 2023-12-26

Duration: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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