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vs"엄중 심사"…포스코 회장 선출 방식 논란

"불공정"vs"엄중 심사"…포스코 회장 선출 방식 논란

"불공정"vs"엄중 심사"…포스코 회장 선출 방식 논란br br [앵커]br br 포스코그룹이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인선 방식이 논란에 빠졌습니다.br br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선출 방식이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인데요.br br 하지만 후보추천위원회는 계획대로 차기 회장 선출 절차를 밟는다는 입장입니다.br br 김종력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달 신임 회장 추천을 위한 'CEO승계카운슬'을 폐지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CEO후보추천위원회'에 회장 후보군 발굴과 심사 전권을 부여했습니다.br br 차기회장 선출 시 현 회장의 우선 심사 제도를 없앤 건데, 다만 이를 통해 현 최정우 회장에게는 재연임 의사를 밝히지 않고도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br br 그러자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이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br br 'CEO 후추위'는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됐는데, 이 중 6명이 최 회장의 재임 기간에 선임된 인물들인 만큼 불공정하다는 겁니다.br br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주주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내·외부인의 차별이 없는 공평한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국민연금은 지난 해 KT 회장 선임 과정에서도 절차가 공정하지 않다며 구현모 회장의 연임을 무산시킨 바 있습니다.br br 'CEO후추위'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br br 박희재 후추위원장은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 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 것"이라며 "만약 현 회장이 3연임을 위해 지원한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라고 밝혔습니다.br br 'CEO후추위'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계획대로 진행한다면 이달 중순 회장 후보를 추천받은 뒤 다음달 최종 후보 한 명을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하게 됩니다.br br 이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는데, 국민연금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회장 선출 절차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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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4-01-02

Duration: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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