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사주' 의혹이 불거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즉각 해촉을 촉구하는 언론·시민단체들이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br br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참여연대 등은 오늘(3일) 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류 위원장이 청부로 민원을 넣고 심의해 징계를 내린 초유의 셀프 심의 사건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br br 이들은 류 위원장이 윤석열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사를 징계할 목적으로 민원 청구부터 심의와 제재까지 기획하고 실행하는 등 조직적으로 불법 행위를 주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이는 방송 공공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된 공적 심의기구를 사유화하는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br br [김준희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부장] br (류희림 위원장이 시무식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민원을 제기하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요. 민원 사주 의혹을 취재하는 기자들로부터 그 민원인들이 보복 테러를 당했다고 말합니다. 기자 출신인 류희림 위원장이 취재를 테러로 규정하면서 청부 심의에 동원됐던 본인의 가족과 지인들이야말로 진정한 공익제보자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반대로 권익위에 민원 사주 의혹을 신고한 익명의 신고자에게는 '공익제보를 참칭하는 자다', '중대 범죄행위다'라고 방심위 시무식 현장에서 비난했습니다. 뻔뻔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습니다. br br 앞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새해 당면 과제로 허위 조작 콘텐츠에 대한 대응을 꼽고 방심위가 파수꾼으로 든든히 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어제(2일) 신년사에서 허위 조작과 불법, 유해 콘텐츠들이 새해엔 더욱 정교하고 집요해질 것이라며 특히 총선을 겨냥한 허위 조작 콘텐츠 공세에 방심위가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br br 류 위원장은 국민이 능동적으로 심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캠페인과 인터넷 홈페이지 개편, 동영상 자료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며 사상 초유의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민원인 정보보호 제도를 전면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기자 | 윤성훈, 류환홍 br 자막편집 | 장아영 br br #지금이뉴스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