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폭탄 테러, 103명 사망"...중동 정세 '격랑' / YTN

"이란 폭탄 테러, 103명 사망"...중동 정세 '격랑' / YTN

이란의 국민적 추앙을 받는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추모식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나 103명이 숨지고 2백 명 가까이 부상하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br br 미국은 이 사고와 이스라엘은 무관하다면서 사태 확산을 경고했지만, 중동 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br br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현지시간 3일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820km 떨어진 케르만시 순교자 묘역. br br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 도중 연이어 두 차례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br br 익명의 소식통은 폭발물이 담긴 가방 2개가 원격 조종으로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br br 사망자가 백 명이 넘었고, 부상자도 2백 명에 육박합니다. br br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 의심의 여지 없이 이번 범죄를 저지른 자들은 엄청나게 후회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br br 이란은 이스라엘을 배후로 의심하고 있는데 증거가 나온다면 가자지구 전쟁은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 수도 있습니다. br br 당장 미국이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br br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다른 나라를 대변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이스라엘이 어느 방식이든 이번 폭발에 연관되어 있다는 어떤 증거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br br 하지만 중동 정세는 이미 요동치고 있습니다. br br 바로 전날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외곽을 폭격해 하마스 고위인사를 암살한 데 대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일전을 불사할 태세입니다. br br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 레바논과 전쟁을 벌일 생각이라면 우리의 전투엔 어떤 제한도, 규칙도, 구속도 없을 겁니다.] br br 홍해의 해상 물류를 거의 마비시키고 있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또 컨테이너선을 공격했습니다. br br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마스에 대한 복수를 멈추지 않을 생각입니다. br br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 : 모든 아랍의 어머니들은 아들이 10월 7일 학살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가담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br br 이스라엘의 강경 노선에 맞서 하마스와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에 이어 이란까지 이른바 '저항의 축'이 움직이면서 새해 벽두부터 중동 정세가 격랑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상순입니다. br br br br 영상편집:송보현 br br br br br br YTN 이상순 (ss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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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4-01-03

Duration: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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